아...이렇게 안 풀리나? 류현진 후계자로 불렸던 다저스 투수,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 FA 대박도 불투명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 토니 곤솔린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MLB.com' 소속 소냐 첸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 운영 부문 사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프리드먼 사장은 곤솔린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프리드먼에 따르면 곤솔린은 오른쪽 팔꿈치가 불편해 수술을 받았으며, 재활 및 복귀까지 약 8~1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전체 281번째로 다저스의 부름을 받은 곤솔린은 윌 스미스, 개빈 럭스(신시내티 레즈), 더스틴 메이(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 다저스 황금 드래프트 일원으로 꼽혔다.
지난 2019시즌 데뷔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던 곤솔린은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하며 생긴 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며 '류현진의 후계자'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지난 2022시즌 24경기에서 16승 1패 평균자책점 2.14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던 그는 2023시즌 도중 팔꿈치 통증으로 토미 존 수술을 받아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2024년을 통째로 날린 곤솔린은 올해 4월 말 마운드에 올라 복귀전을 치렀으나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후 곧바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합류한 그는 결국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좋지 않은 결과를 맞이했다.
다음 시즌 역시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함에 따라 곤솔린의 FA 대박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그는 오는 2026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