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대체자 찾기도 바쁜데! 토트넘, 매디슨 장기 부상→에베레치 에제 영입 두고 ‘북런던 더비’ 격돌…“이미 진행 중인 사비…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가 주전 선수들의 빈자리를 메꾸는 데 고군분투 중이다. ‘짠돌이’로 유명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이례적으로 적극적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사비뉴에 이어 에베레치 에제마저 흰색으로 물들이려 하고 있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이 에베레치 에제와 회담을 나누고 있다. 앞서 먼저 진행된 사비뉴의 거래와는 별개다.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 당하며 사비뉴와의 거래를 유지한 채 에제를 데려오기 위한 논의가 시작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0년 만에 팀을 떠나는 주장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맨체스터 시티 FC로부터 사비뉴를 데려오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토트넘은 한국에서 뉴캐슬과 친선전을 진행했다. 해당 경기에서 매우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토트넘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매디슨이 부상으로 경기장을 이탈했고 후속 보도에서 장기 부상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을 법적 문제 탓에 실패한 토트넘은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에 토트넘은 아스널이 타겟으로 설정한 에제에게 눈길을 돌렸다. 토트넘이 갑작스럽게 에제에게 작업을 건 것은 아니다. 매체는 “에제는 항상 토트넘의 영입 리스트에 존재했다. 토트넘에 새로 부임한 토마스 프랑크 감독도 이미 여름 이적시장 동안 그의 영입에 청신호를 보내왔다. 에제는 방출 조항이 있었지만 이제 만료됐고, 토트넘의 유일한 경쟁자인 아스널은 그에게 이적 의사 여부를 묻고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에제의 계약은 2027년에 만료된다. 계약 만료에 가까워질수록 선수의 이적료는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에제의 원소속팀인 크리스털 팰리스는 지금이 가장 높은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이다. 만약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적이기 때문에 팰리스도 그를 보내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진=페이스북,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