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비피셜' 확인! 토트넘 SON 뒤이어 7번 주려던 ‘맨시티 최악 먹튀’ 결국 불발… “에버턴 임대 확정, 메디컬만 남…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한때 토트넘 홋스퍼 FC 이적설이 돌았던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 FC)가 결국 에버턴 FC로 향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턴이 맨시티의 잭 그릴리쉬와 시즌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에서 입지가 좁아진 그릴리쉬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풀럼전과 미국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명단에서 모두 제외됐으며 이로 인해 팀을 떠나게 됐다. 현재로서는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 상황이다.

그릴리쉬는 2021년 여름, 평생을 함께한 아스톤 빌라 FC를 떠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이자 당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액인 1억 파운드(약 1,869억 원)에 맨시티에 입단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으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첫 시즌 39경기 6골 4도움에 그쳤다. 2022/23시즌 50경기 5골 11도움으로 반등하는 듯했으나, 지난 시즌 32경기 3골 5도움에 머물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뢰에서도 멀어졌다.
결국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안정적으로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에버턴행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5,000만 파운드(약 873억 원) 규모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
이로써 토트넘은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릴리쉬 영입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이브닝 스탠다드’는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클루셉스키가 부상당한 상황에서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풍부한 그릴리쉬를 영입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6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의 최우선 타깃은 그릴리쉬이며, 그는 맨시티를 떠나길 원한다.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그릴리쉬는 등번호 7번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토트넘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그릴리쉬는 에버턴 임대 이적을 택했다.
한편, 그릴리쉬 영입이 무산된 토트넘은 현재 사비뉴(맨시티),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FC)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기브미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