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스타→천인공노 배신자' 이사크, '이 팀서 다신 뛰지 않겠다' 선언!...리버풀 이적 열망 중 "이번 시즌 마지…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간판스타가 왜이렇게 됐을까.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다시는 소속팀에서 뛰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미국 매체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이사크는 프리시즌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현 상황에서 리버풀이 지속적으로 이사크의 영입 추진하고 있지만, 뉴캐슬은 판매 의사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뉴캐슬의 이사크 대체자 탐색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사크는 뉴캐슬에서 더 이상 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해 여름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제안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계약 기간이 2028년까지임에도 재정 규정 준수를 이유로 연장이 어렵다는 사실을 받아들인 뒤, 이번 시즌이 마지막임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이사크의 거취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소재다. 지난 2022년 8월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나 뉴캐슬로 입성한 이사크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192cm의 큰 신장에도 빠른 발과 좋은 드리블 능력으로 금세 뉴캐슬의 공격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2023/24시즌 40경기 25골 2도움을 뽑아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역시 이사크는 기세를 이어 42경기 출전해 27골 6도움을 터뜨렸고, 이러한 그의 노고에 힘입어 뉴캐슬은 리버풀을 꺾고 카라바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사크는 팬들을 단숨에 매료시켰고, 이윽고 뉴캐슬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다만 최근 그의 상황은 심상치않다. 뉴캐슬을 떠나 리버풀 이적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일례로 이번 뉴캐슬의 2025 아시아 투어에 불참하고 전 소속팀 소시에다드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 바 있다. 뉴캐슬은 명목상 경미한 허벅지 부상에 의해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발표했지만, 동일하게 부상당한 맷 타겟, 조엘린통도 참가해 의혹은 더욱 불거졌다.
이후 이사크는 뉴캐슬로 돌아왔지만, 분위기는 냉담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구단 내에서 그를 배제하는 분위기가 감돌기 시작했고, 그 역시 이러한 상황이 불편한지 지속적으로 리버풀행을 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도 그의 영입에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리버풀은 8월 초 1억 1천만 파운드 제안을 했으나 거절당했다. 리버풀은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도 문제 없이 이사크를 데려올 여력을 가지고 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뉴캐슬이 완강하게 비판매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진=팀토크,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