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대탈출 시도→유급 감금 엔딩’ 라포르트, 사우디 탈출 감행하다 WC 출전 못 하게 생겼다!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알 나스르가 한때 맨체스터 시티 FC 황금기의 주역이었던 에므리크 라포르트의 태도에 분개했다. 이에 알 나스르도 그에 맞는 대응을 할 예정이다. 선수가 원하는 것은 ‘사우디 탈출’이다.
코소보 공화국 매체 ‘가제타 익스프레스’는 12일(한국시간) “알 나스르 관계자들은 선수의 요구사항에 분노하고 있다. 에므리크 라포르트가 알 나스르를 분노케 했고 이에 구단은 그를 ‘감금’할 준비가 돼 있다. 현재 그는 아틀레틱 빌바오와 깊이 연결되며 스페인 복귀설에 휩싸였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알 나스르는 역사에 기록될 또 하나의 이적을 성사했다. 주앙 펠릭스가 첼시 FC 생활을 청산하고 국가대표 선배이자 사우디 프로리그를 현재 위치까지 올려놓은 장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곳으로 이적한 것이다. 이로써 호날두와 ‘제2의 호날두’의 만남이 성사됐다. 또한 FC 바르셀로나에서 이니고 마르티네스도 합류했다. 이번 영입으로 알 나스르는 사디오 마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주앙 펠릭스, 이니고 마르티네스를 보유한 초호화 팀이 됐다. 그리고 라포르트도 아직 여기에 속해있다.

매체는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를 인용, “아틀레틱 빌바오와 알 나스르 간 합의는 아직 없다. 며칠 전 알 나스르가 라포르트를 향한 초기 제안을 거절했고 이후로 새로운 제안이 들어오지 않았다.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라포르트는 개인 조건에는 합의했고 오직 빌바오에서만 뛰기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매체는 “라포르트의 태도는 알 나스르를 실망하게 했고 구단은 그를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 대회에만 출전하게 하는 조건으로 기용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구단은 그가 계약 해지를 위해 한 요구가 구단 관계자들을 분노하게 했다고 주장한다. 보도에 따르면 구단은 이미 그를 1년간 ‘감금’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즉 그는 급여는 계속 받지만,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직전 중요한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