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금쪽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고집 통했다…첼시와 이미 개인 합의 완료! 구단 합의는 ‘아직’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일명 ‘폭탄조’의 일원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이적에 드디어 진전이 생겼다. 첼시 FC가 가르나초의 고집을 받아준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구단끼리의 합의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첼시 사이의 이야기는 이적시장 종료까지 20여 일 남은 기간 주목할 만한 이슈다. 가르나초는 이번 여름 첼시 선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세부 사항과 오가는 여러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라고 보도했다.
가르나초는 아모링 감독에게 직접 팀을 떠나라고 통보받았다. 이후 에릭 텐하흐 감독이 이끄는 바이어 04 레버쿠젠, 사우디 프로리그의 거액의 제안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온 제안까지 여러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가르나초의 결정은 명확했다. 가르나초는 오직 첼시만을 원했다. 그리고 그가 바란 대로 결국 첼시와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 그는 이미 첼시의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자신을 위해 준비한 계획과 클럽 전체 육성 방안을 알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로마노는 “그는 첼시로부터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호출될 날만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구단 사이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첼시는 약 3,000만 파운드(약 561억 원)를 원하고 맨유는 5,000만 파운드(약 935억 원)에서 협상을 시작해 여전히 평가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첼시는 협상 과정에서 니콜라스 잭슨, 크리스토퍼 은쿤쿠, 악셀 디사시와 헤나투 베이가 중 한 명을 포함하는 방안도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맨유는 일부 선수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긴 했지만, 트레이드보다는 다른 포지션에 재투자할 수 있는 현금, 즉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맨유는 이적시장이 시작되기 전 재정 상황이 악화돼 구단 직원까지 해고하는 등 내부적으로 시끄러웠다. 그러나 막상 이적시장이 시작되자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셰슈코를 영입하며 놀라운 행보를 이어갔다.
사진=스포츠키다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