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행 위해 "에이전트 해고"…PL 베테랑 공격수 의지에 맨유도 응답 "셰슈코 백업 영입 추진…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 행을 위해 초강수를 둔 자유계약(FA) 공격수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의지가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더 선’ 보도를 인용해 “전 에버턴FC 스트라이커 칼버트르윈이 에이전트를 해고하고, FA 신분으로 다음 팀과의 계약 조건을 직접 협상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더 선’에 따르면 그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최우선으로 하며, 그중에서도 맨유 합류를 가장 원하고 있다.
그리고 이 같은 ‘초강수’는 결국 빛을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11일 “맨유가 칼버트르윈 영입전에 뛰어들 전망이며, 아스톤 빌라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경쟁 상대로 나선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는 그를 베냐민 셰슈코의 잠재적 백업 자원으로 보고 있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AC 밀란 이적설에 휘말리며 미래가 불투명해진 것이 주된 이유”라고 전했다.
칼버트르윈은 2016년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떠나 에버턴에 합류해 통산 273경기 71골을 기록했다. 188cm의 탄탄한 체격과 강력한 제공권 장악력을 자랑하며, 2019/20시즌(13골)과 2020/21시즌(16골)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후 잦은 부상으로 기량이 하락했고, 이번 시즌에도 발목 부상 여파로 리그 3골에 그쳤다. 결국 에버턴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섰다.
비록 부상 경력이 부담이지만, 이 정도 경험과 기량을 갖춘 선수를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면 맨유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게다가 선수 본인도 맨유행을 강력히 원하고 있어, 호일룬 매각이 성사된다면 이적 협상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 WIK7 유튜브,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