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주장! LAL 컨텐더 등극 위해선 '제2의 르브론' 영입 절실..."상대 에이스 맡길 수 있는 TOP 10 선수…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LA 레이커스가 우승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제2의 르브론 제임스’라 불렸던 앤드류 위긴스(마이애미 히트) 영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체 ‘FADEAWAYWORLD’는 11일(한국시간) NBA 전문가 제이슨 팀프의 발언을 인용해 “레이커스가 진정한 챔피언십 컨텐더로 도약하려면 위긴스를 데려와야 한다”라고 전했다.

팀프는 팟캐스트 ‘Hoops Tonight’에서 “위긴스는 레이커스의 운동 능력과 수비 문제를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선수”라며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상대 팀 스타를 맡길 수 있는 ‘탑10’급 윙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루카 돈치치와의 조합도 좋을 것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위긴스의 가치가 낮아져 달튼 크넥트와 2라운드 지명권 정도로도 1라운드 픽 없이 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2014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미네소타에 지명된 위긴스는 데뷔 당시 ‘제2의 르브론’으로 불리며 큰 기대를 모았다.

2015년 신인왕을 수상했지만 이후 성장세가 주춤했고, 2019/20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이적한 뒤 3&D 자원으로 입지를 굳혔다. 2021/22시즌에는 GSW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수비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
지난 시즌에는 트레이드 마감일 직전 지미 버틀러 트레이드에 포함돼 마이애미로 이적, 17경기에서 평균 19득점·4.2리바운드·3.3어시스트·3점 성공률 36.0%를 기록하며 오히려 GSW 시절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이커스 소식에 정통한 요반 부하 역시 위긴스를 ‘이상적인 영입 자원’으로 꼽으며, 프런트코트 뎁스와 수비 유연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난달 마이애미 소식에 정통한 배리 잭슨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최근 마이애미가 제시한 조건(크넥트·루이 하치무라·1라운드 픽 1장)이 과도하다고 판단해 협상을 중단했다.
또한 위긴스의 나이와 계약 규모도 부담이다. 그는 이제 30살에 접어들었고 2025/26시즌 2,820만 달러, 2026/27시즌 3,01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이미 르브론과 돈치치에 거액을 투자한 레이커스의 샐러리 구조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구단이 2026 오프시즌 샐러리 캡을 비우려는 계획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매체는 “현 시점 레이커스에 위긴스만큼 수비·운동 능력·득점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즉시 가용 자원은 없다”며 “프런트가 재정적 신중함보다 우승 의지를 앞세우는 순간, 트레이드 마감일 전에 이 카드를 다시 꺼낼 수 있다"며 당장은 가능성이 낮지만 시즌이 진행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과연 2026 NBA 챔피언 등극을 원하는 레이커스가 과감한 결단을 통해 위긴스를 영입해 팀의 마지막 남은 약점을 해결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lakers24eight,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