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만 2148억...맨유, 중원 보강 위해 04년생 PL '최고 유망주' 영입 본격 착수 "개인 합의 완료·오퍼 제…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공격진은 완벽하게 구성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이번엔 중원 보강에 나선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유가 카를로스 발레바 영입을 위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에 첫 공식 제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발레바는 2030년까지, 그리고 2031년까지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에 대해 맨유와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2004년생 카메룬 국적의 미드필더 발레바는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수비 커버 범위를 자랑하며 첼시의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연상케 하는 스타일을 지녔다.
정확한 태클과 대인 방어, 전진성, 발밑 기술까지 갖춘 만능형 자원으로, 자국에서 성장한 뒤 프랑스 LOSC 릴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2022/23시즌 프로 데뷔 후 21경기에 나서 잠재력을 인정받은 그는 2023년 19세 나이에 3,000만 유로의 이적료로 브라이튼에 합류, 카이세도의 대체자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초기에는 출전 기회가 적었고 컵 대회에서도 벤치를 지키는 경우가 많았다. 전환점은 주전 빌리 길모어의 퇴장 징계와 대표팀 부상으로 찾아왔다.
이를 계기로 선발 기회를 잡은 발레바는 2024/25 40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이에 중원 보강이 절실한 맨유가 그를 눈여겨보며 본격적인 영입에 뛰어들었다. 다만 선수와의 협상이 수월한 것과 별개로 그를 영입하는건 쉽지 않아보인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브라이튼은 2년 전 첼시가 카이세도를 영입하며 지불한 1억 1,500만 파운드(약 2,148억 원)에 맞먹는 금액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과연 이미 베냐민 셰슈코,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등을 영입하며 큰 돈을 지출한 맨유가 협상에서 좋은 결과를 내며 발레바까지 품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mufcinspired,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