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기다려!' SON과 같은 날 오피셜 뜬 레전드, MLS 데뷔 임박…“이번 주말 첫 출전 예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LAFC)과 같은 날 미국 무대에 입성한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도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밴쿠버는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자 독일의 전설적인 공격수 토마스 뮐러를 영입했다.
계약은 2025시즌 잔여 기간 동안이며, 2026시즌에는 지명 선수(Designated Player) 옵션이 포함돼 있다. 국제이적증명서(ITC)와 취업허가서가 발급되는 대로 로스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00년 FC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팀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뮐러는 2008년 1군 무대에 데뷔해 25년 동안 742경기 247골 273도움을 기록했다.
뮌헨과 함께 분데스리가 12회,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6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는, 30대 중반이 된 지금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번 밴쿠버 이적은 그의 생애 첫 해외 이적이다.

한편 뮐러와 같은 날 MLS(메이저리그 사커)에 입성한 또 한 명의 슈퍼스타 손흥민은 이미 데뷔전을 치렀다.
LAFC는 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영입을 발표했으며,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로 1년 연장 옵션이 두 차례 포함돼 있다.
그리고 손흥민은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26라운드 시카고 파이어 원정에서 P-1 비자와 ITC 발급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그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대의 PK를 이끌어내며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손흥민이 짧은 시간에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자, 이제 MLS 팬들의 시선은 분데스리가의 상징과도 같은 뮐러의 데뷔전에 쏠리고 있다. 독일 매체 ‘벨트푸스발’에 따르면 뮐러 역시 출격 준비를 마쳤다.
그는 “시즌이 이미 막바지라 바로 중요한 국면에 들어간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첫 출전은 아마 8월 17일(현지시간) 휴스턴 다이너모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뮐러의 MLS 데뷔전은 손흥민과 달리 홈 팬들 앞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밴쿠버는 18일 캐나다 BC플레이스에서 휴스턴과 리그 2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선발이 될지 교체로 나설지는 미정이지만 뮐러의 언급대로 데뷔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