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내 롤모델" 韓 투어서 SON 존경심 내비친 '英 특급 윙어', 발목 부상으로 전력 이탈 위기..…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앤서니 고든이 개막전을 앞두고 마지막 프리시즌 매치에서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펼쳐진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와의 친선경기에서 0-2 패배했다.
프리시즌인 만큼 결과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다만 진짜 문제는 공격의 핵심 고든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는 것이다.

고든은 후반 39분 별안간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그는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듯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둔 가운데 고든의 이탈은 다소 비보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뉴캐슬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알렉산데르 이사크와의 이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공격 자원 모두가 중요한 실정이다.

다행히도 고든의 발목 상태가 최악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고든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냥 발목이 꺾였을 뿐, 문제없다. 집에 돌아와 기쁘다. 이제 일할 시간"이라며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에디 하우 감독 역시 "발목 문제인 것 같다. 처음엔 근육 부상인 줄 알았는데, 단순한 삠이라 다행"이라며 "우리 스쿼드 뎁스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부상자가 더 생기는 건 원치 않는다. 제발 괜찮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든은 이번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도중 손흥민을 향해 공개적으로 존경심을 내비치며 국내 팬들의 화제를 모았다. 그는 한국에서 열리는 토트넘 홋스퍼 FC와의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은 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같은 포지션에서 뛰고 있어 더욱 롤모델로 삼고 있다"며 "몇 번 대화를 나눈 적이 있고, 경기 후엔 종종 문자를 보내주기도 한다.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고, 겸손하며, 진정한 롤모델이다. 잉글랜드와 한국에서 모두 전설 같은 존재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사진=더 스퍼스 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