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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고의 아시아 선수" 손흥민, 적장도 '탄복시켰다!' 美 전체 들썩들썩 "훌륭한 활약 펼칠…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69 08.11 12:00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손흥민이 데뷔전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자, 적장도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이적하며 2,600만 달러(약 343억 원)의 이적료로 메이저리그사커(MLS)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기대감이 하늘을 찌른 가운데, 그는 곧바로 데뷔전에 나섰다.

손흥민은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에 위치한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시카고 파이어 FC와의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28라운드에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은 투입한지 20분도 안 돼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 35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35분, 날카로운 돌파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시카고의 항의로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으나 주심은 파울을 인정했다. 키커 드니 부앙가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미국에 도착한 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경기력은 당연히 호평을 이끌어냈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그 장면은 전술판에 그려놓는 장면이 아니라, 바로 축구 그 자체"라며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 이유"라고 말했다.

동료 라이언 홀링스헤드는 손흥민의 워크에식을 칭찬하며 "그는 며칠 전 합류하자마자 비자 발급이 제때 나와 이번 원정에 합류할 수 있을지 휴대폰을 보며 카운트다운을 하고 있었다. 많은 지정선수(designated player)들은 '준비되면 뛸게'라거나 '때가 되면 나서겠다'고 하지만, 그는 곧바로 팀과 함께하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적장 그렉 버홀터 감독도 손흥민의 영향력과 기량에 대해 탄복했다. 그는 "그 장면은 우리가 공격 중 조직이 무너진 틈을 파고든 것이었다. 좋은 선수에게 역습 기회를 주면, 언제든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손흥민은 이 리그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칠 것이다. 아마 축구 역사상 최고의 아시아 선수일지도 모른다. 리그 전체에도 큰 흥분을 주는 영입"이라고 평가했다.

시카고의 골키퍼 크리스 브래디 또한 손흥민과 LAFC의 공격력을 경계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수비진이 LAFC의 공격 자원을 어떻게 막을지가 관건이었다. 손흥민이 가세하면서 변수가 생겼지만 준비는 돼 있었다. 다만 우리가 마무리를 못 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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