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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점이오, 100점!' 미국, 손흥민에게 홀딱 반했다...데뷔전서 '날쌘돌이+PK 유도' 맹활약 "SON 창의성…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84 08.11 09:00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의 플레이에 미국이 열광의 도가니에 휩싸였다.

손흥민은 7일(이하 한국시간) LAFC 입단식을 치르며 미국 무대에 화려하게 발을 내디뎠다. 그는 합류와 동시에 메이저리그사커(MLS) 역사를 새로 썼다. 숱한 스타들을 제치고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00만 달러(약 361억 원)로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그의 이적에 많은 팬들이 기대감을 드러냈다. MLS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합류는 2023년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 이후, MLS가 맞이한 가장 큰 세계적 스타의 영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극찬할 정도였다.

 

이제 다음으로 주목되기 시작한 것은 손흥민의 MLS 무대 데뷔. 전술에 녹아들고, 체력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을 깨고 손흥민은 입단한 지 불과 3일 만에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28라운드 시카고 파이어 FC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격해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종료까지 30분을 남기고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경기장을 달궜다. 손흥민은 빠른 역습을 통해 공격을 풀어내며 시카고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특히 손흥민 페널티킥까지 유도하며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이 외에 통계 매체 'FotMob' 기준 손흥민은 슈팅 3회, 패스 정확도 6/10 (60%), 볼 경합 승리 3회 등의 수치를 쌓으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손흥민도 경기 종료 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인터뷰에서 "정말 즐거웠다. 프리미어리그 원정에서는 늘 야유를 받았는데, 여기서는 축구를 즐기고 환호해 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영국보다 날씨가 좀 더 덥긴 했지만, 팀과 함께 뛰어서 좋았다. 이틀, 사흘 정도만 훈련했는데도 호흡이 잘 맞았다. 앞으로 더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의 경기력을 보고 미국 현지 매체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MLS는 "전율을 일으키는 데뷔전이었다. 손흥민의 창의성과 기량이 그대로 드러났다. 그는 등장과 동시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또한 "PK를 얻어내 팀이 승점을 지키게 했다. 손흥민은 LAFC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디애슬레틱' 역시 "활발하고 위험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는 경기장뿐 아니라 라커룸, 시장성 측면에서도 LAFC와 MLS에 큰 가치를 더할 것이다"고 극찬을 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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