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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쏘니! 쏘니! '이례적 상황' 무섭게 몰려든 선수단 ...'데뷔전' 손흥민, 향해 유니폼 교환 요청, 스몰 토크 쇄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29 08.11 06:00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쏘니, 쏘니, 쏘니! 세계적인 스타 손흥민(LA FC)의 위상은 그야말로 엄청났다.

LA FC는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시카고 파이어와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의 MLS 데뷔전이 성사됐다.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친 후 지난 7일 LA FC에 입단한 손흥민은 예상보다 이르게 그라운드를 밟고 미국서 첫선을 보였다.

P-1 비자와 국제 이적증명서(ITC) 발급이 빠르게 이뤄진 덕으로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후반 16분 손흥민을 투입했다. 이에 경기장은 환호로 가득찼고, 손흥민은 얼마 지나지 않아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22분과 28분 연달아 상대 골문을 겨냥하는 슈팅으로 예열을 마쳤다. 후반 33분엔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했다. 시카고 카롤르스 테란은 손흥민의 발을 건드리며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키커로 나선 데니스 부앙가는 깔끔한 슈팅으로 팀에 승점 1점을 가져왔다.

경기가 종료된 후 주심이 휘슬을 내려놓기 무섭게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몇몇 시카고 선수들이 손흥민 곁으로 모여들었다.

중계 화면에 포착한 선수만 해도 2명으로 손흥민을 보며 몇 마디 스몰 토크를 시도한 뒤 유니폼 교환을 원한다는 제스처를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즉각 유니폼을 내주진 않았다. 데뷔전 유니폼을 보관하려는 의도 혹은 라커룸에서 줄 수 있단 이야기 등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홈 팀 선수가 팬들이 보는 그라운드 안에서 먼저 유니폼 교환을 요청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주로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당대 최고 스타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로 자존심을 한 수 접고 치열한 유니폼 쟁탈전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작업이다.

사진=중계 화면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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