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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왜 빅클럽 관심 없었는지 의문"…맨유 레전드도 리스펙한 "영원한 전설" 손흥민 …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55 08.10 21:00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의 레전드 폴 스콜스 조차 손흥민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는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두 차례 포함돼 있다.

손흥민은 MLS의 샐러리캡 제약을 받지 않는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로 등록된다.

이로써 손흥민은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10년간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클럽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해리 케인 이적 후 주장 완장을 차고 정신적 리더 역할을 해왔으며, 2024/25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는 1971/72시즌 앨런 멀러리, 1983/84시즌 스티브 페리맨 이후 41년 만에 유럽 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토트넘 구단은 공식 SNS에 “진정한 전설(True Legend)”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그의 헌신을 기렸다.

이러한 손흥민을 향해 라이벌 구단의 레전드조차 찬사를 보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더 오버랩’에는 ‘셰슈코의 맨유행, 맨시티 징계, 그리고 손흥민의 유산은 케인보다 더 클까? 팬 토론 2부’ 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은 스콜스와 제이미 캐러거가 진행을 맡고, 프리미어리그 각 팀의 팬들을 초청해 토론을 나누는 형식이었다.

토트넘 차례가 되자 자연스럽게 손흥민 이야기가 나왔고, 스콜스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라이벌 팬들조차 좋아하는 몇 안 되는 선수”라며 “최근 1년~1년 반은 부상과 나이로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훌륭하다. 놀라운 건 그렇게 잘하는데도 맨유,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같은 빅클럽 이적설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빠르고, 골 결정력이 뛰어나며, 좌우 측면과 중앙까지 소화 가능한 만능 공격수”라고 평가했다.

토트넘 팬 패널역시 “케인이 맨시티 이적을 추진하던 시점에 손흥민은 계약을 연장하며 팀을 지켰다. 이적설이 없었던 건 실력 부족이 아니라 그의 의지와 구단 상황 때문”이라며 “결국 그는 토트넘에 트로피를 안겼고, 10년간 헌신하며 떠나는 순간까지 품격을 보여줬다. 팬들에게 손흥민은 영원한 전설”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스포츠키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오버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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