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스, 네츠에 일격 맞고 시즌 첫 연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스테판 커리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브루클린 네츠에 일격을 맞고 연패에 빠졌다.
한국 시각 11월 26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워리어스가 네츠에 128-120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패배로 시즌 첫 연패에 빠진 워리어스는 시즌 12승 5패로 떨어지면서 서부 컨퍼러스 1위 자리에서도 내려왔다. 같은 시간 새크라멘토 킹스를 잡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먼저 13승을 찍으며 서부 컨퍼런스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워리어스는 에이스 커리가 무려 여덟 개의 3점 슛을 쏟아내면서 28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경기를 장악한 네츠의 데니스 슈뢰더가 원맨쇼로 혼자 9득점 2어시스트를 쌓으며 경기를 내줬다.
최근 네츠의 에이스로 등극한 캠 토마스가 이날 부상으로 23분밖에 활약하지 못했지만, 경기 후반 슈뢰더의 활약과 함께 자이어 윌리엄스와 제일런 윌슨의 득점이 이어지며 워리어스를 제압할 수 있었다. 이날 슈뢰더는 31득점으로 최다 득점자로 경기를 마쳤으며, 윌리엄스가 19득점, 윌슨이 18득점을 보탰다.
험난한 이번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네츠는 시즌 성적 8승 10패로 올라서며 승률 5할 고지를 향해 한보 전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셀틱스, 클리퍼스 제압하고 6연승 질주
보스턴 셀틱스가 디펜딩 챔피언다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홈에서 대승을 만들어냈다.
한국 시각 11월 26일, 보스턴에 위치한 TD 가든에서 셀틱스는 LA 클리퍼스를 126-94로 찍어 누르고 6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무려 여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가져가며 상승세를 이어간 셀틱스 입장에서 가장 좋은 소식은 아무래도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는 점일 것이다. 포르징기스는 이날 주전 센터로 나서 약 22분여를 소화하는 동안 16득점 6리바운드 2블락으로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페이튼 프리처드Sarah Stier포르징기스를 제외하고도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 페이튼 프리처드 등이 모두 제 역할을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특히 최근 팀의 확고한 식스맨으로 급성장 중인 프리처드는 무려 여섯 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며 20점을 기록했다.
이날 셀틱스는 명품 양궁 농구를 선보이며 무려 22개의 3점 슛을 득점으로 연결했고, 특히 2쿼터에만 51점을 쏟아낸 셀틱스의 막강한 화력을 클리퍼스 입장에서는 이를 막을 방법이 없었다.
경기에서 패한 클리퍼스는 이비차 주바치가 23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제임스 하든이 19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근접했음에도 화력 싸움에서 크게 밀렸다. 올 시즌 평균 23.2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끈 노먼 파월의 결장이 매우 아쉽게 느껴졌다.
이번 패배로 클리퍼스는 최근 달려오던 5연승에 제동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