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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역사상 최다골' 손케듀오, 눈물 나는 브로맨스...케인, "SON 가장 훌륭해, 성공 누릴 자격있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592 2025.08.10 00:00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몸은 멀어졌지만,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우정은 유효했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입성했다. 10년 동안 토트넘에서만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는 대기록을 썼고,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며 142년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주장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영원한 것은 없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46경기 출전해 11골 11도움을 올릴 정도로 준수한 경기력을 펼쳤지만, 공격력의 날카로움은 예년보다 많이 무뎌진 상태였다.

 

결국 떠날 때를 직감한 손흥민이다. 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이별을 발표했다. 그렇게 치러진 고별전에서 손흥민은 쏟아지는 기립박수 속에 끝내 눈물을 흘리며 아름답게 퇴장했다.

그의 작별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했다. 특히 주장단을 함께한 제임스 매디슨은 "10년 전, 너는 한 어린 선수로 이곳에 왔다. 이제 너는 전설이자 내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으로 떠난다. 넌 토트넘 그 자체야, 쏘니. 언제나 사랑한다, 형제"라며 감사를 보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역시 "손흥민에게 모든 것에 감사한다. 너는 이 멋진 토트넘의 가장 위대한 전설로 떠난다. 그건 네가 마땅히 받아야 할 자리였다. 많은 시련을 겪었지만, 끝까지 도전했고, 결국 해냈다. 함께한 모든 순간에 감사하고, 언제나 최고의 길만 걷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성기를 함께한 델리 알리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과 함께했던 사진들을 공유하고 "평생 내 형제야. 너는 전설로 남았다"고 코멘트를 남겼다.

 

이들 가운데 케인도 가슴 절절한 고별사를 전했다. 그는 8일 토트넘과의 친선경기 직후 "손흥민에게 큰 축하를 보낸다. 무엇보다 그는 훌륭한 사람이다. 친구로서 가까이 지내며 얼마나 겸손하고 좋은 사람인지 알게 됐다. 선수로서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파트너십 중 하나를 함께 만들었다. 서로가 사랑했던 그 연결고리가 있었다. 지난해 팀과 함께 트로피를 들며 토트넘 생활을 마무리한 건 정말 멋진 방식이었다. 이제 그는 LA로 간다. 모든 행운을 빌며, 곧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자신의 SNS에서도 "쏘니. 뭐라고 말해야 할까. 우리는 수년 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정말 많은 마법 같은 순간들을 함께했다. 사람으로서도, 선수로서도 너는 지금까지 누려온 모든 성공을 마땅히 누릴 자격이 있다. 축구계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 중 한 명이다"며 "난 시즌 네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며 정말 큰 기쁨을 느꼈고, 앞으로의 여정에서도 틀림없이 성공할 거라 믿는다. 곧 보자"라고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이에 화답하듯 손흥민 또한 케인에게 'GOAT(Greatest Of All Time)'라고 답글을 달았다.

손흥민과 케인. 이른바 '손케 듀오'는 함께 여덟 시즌을 보냈다. 이들은 총 54골을 합작했다. 이 중 47골은 PL에서 기록한 것으로, 역대 공격 듀오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전설이라고 불리는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가 2위(36골),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다비드 실바 3위(29골)인 것을 감안하면 이들의 위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F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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