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맨유, '팀 내 왕따 논란' 터졌다 "이미 찍힌 상태로 시작+실력 지적"...호일룬 부진은 예견된 일…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라스무스 호일룬의 부진은 예견될 일이었다. 입단 초반부터 일부 동료들이 그를 따돌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탈란타 BC에서 인상적인 시즌을 보낸 호일룬은 지난 2023년 8월 맨유로 입성했다. 당시 구단은 이적료로 8,500만 유로(약 1,376억 원)라는 거금을 쓸 정도로 큰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다만 호일룬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두 시즌 간 95경기 출전해 26골 4도움만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러한 가운데 그의 부진이 어쩌면 예견된 일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8일(한국시간) "맨유의 공격수 호일룬이 전 감독 에릭 텐하흐의 에이전시로 소속을 옮긴 직후, 일부 선수들이 그에게 등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 내부 사정에 정통한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호일룬은 2023년 여름 맨유에 합류하기 한 달 전쯤 에이전트를 변경해 텐하흐와 동일한 에이전시에 가입했는데, 이로 인해 라커룸에서 일찍부터 불편한 시선을 받았다"며 "당시 팀 내부에서는 해당 에이전시의 이적 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때문에 호일룬은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이미 찍힌 상태로 시즌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동료들의 불만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매체에 따르면 호일룬의 활동량과 공중 경합 능력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일각에선 맨유가 더 이상 호일룬을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일례로 미국 프리시즌 투어 도중에는 파트리크 도르구는 호일룬의 찬스 상황에서도 패스를 내주지 않고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이에 호일룬 역시 불만을 표출하며 골대를 발로 차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사진=풋볼365,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