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하흐, “호날두는 아무 잘못 없어”→“왜 저딴 질문을 하는 거야!” 팬들 大분노…레버쿠젠은 첼시에 0-2 패배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팬들은 황당하고 어이없을 수밖에 없다. 맨유 암흑기의 한 축을 담당한 에릭 텐하흐 감독이 자신과 사건이 있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언급하며 충격적인 발언을 내뱉었다.
텐하흐 감독이 이끄는 바이어 04 레버쿠젠은 9일(한국시간) 잉글랜드에 위치한 첼시 FC의 홈구장인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지금은 레알 마드리드 CF로 이적한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하에 엄청난 성적을 거둔 레버쿠젠에 이러한 결과는 다소 충격적일 수 있다.
레버쿠젠은 제레미 프림퐁, 요나단 타, 플로리안 비르츠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적했기 때문에 텐하흐 감독에게도 변명의 여지는 있다. 레버쿠젠 팬들도 이미 예상하였을 수도 있다. 경기에서 진 것은 레버쿠젠이지만, 뜬금없이 맨유팬들이 분노했다. 그 이유는 텐하흐의 인터뷰였다.

텐하흐는 경기 후 진행된 한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름을 언급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기자의 질문은 생략돼 있어서 정확한 맥락을 파악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나에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 그는 절대 팀의 문젯거리가 아니었다. 무슨 일이 있었든 그것은 과거에 불과하다. 우리는 맨유에서 두 개의 트로피를 들었다. 난 그가 앞으로 좋을 일이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이에 해외 팬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이미 3년 전 일인데 왜 이런 질문을 하는 거야”, “왜 2025년에 이런 질문을 받아야 해!”와 같이 해당 기자를 비난하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이 외에 텐하흐의 레버쿠젠을 기대하는 여론과 정말 누구의 잘못으로 일어난 갈등이었는지를 궁금해하는 반응이 존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