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만 믿으라고~ 맨유, 훈련장 드디어 탈바꿈 완료! 짐 래트클리프, “망할 것이라 했지만 성공해냈다”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경기장 외적인 부분부터 차근차근 변화하고 있다. 가장 먼저 모습을 탈바꿈한 시설은 훈련장이다. 선수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인 만큼 우선순위에서 높은 곳을 차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훈련장 재건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짐 래트클리프 공동 구단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맨유는 세계 최고의 팀이 맞다. 내가 어느 도시나 국가를 방문해도 맨유팬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입증된다. 전 세계가 팀의 브랜드 파워를 알고 있다. 이것이 팀이 성적으로서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맨유 선수들이 이용하는 캐링턴 훈련장은 외부에서 많은 질타를 받아왔다.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를 단독으로 소유할 당시, 비싼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선수들의 질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이른바 ‘오버 페이’를 하지 않고 선수 영입에 신중을 가했으면 돈을 아끼고 시설물 개선에 투자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래트클리프는 “2년 전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이곳 캐링턴에서 프레젠테이션을 들었다. 시설은 2000년대까지만 훌륭했다. 지금은 벌써 25년이나 지났고 세계에서 손꼽히는 훈련장이라고 하기에는 무리다. 따라서 지난 2024년 1분기, 큰 결심을 했다”라며 훈련장 개선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주위에서 1년 안에 하지 않을 것이라던가 망할 것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내가 해냈다, 책정한 예산과 시간 안에 완공했고 그동안 제한된 공간에서 남자, 여자, 유소년 등 모든 팀이 훈련을 진행했다. 후벵 아모링 감독과 모든 코치진에 경의를 표한다. 한정적인 공간에서 훈련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 새로운 캐링턴을 마음껏 즐기길 바라고 우리가 원래 있던 자리로 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