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나가니 발등 불 떨어졌다…프랑크 '오피셜' 공식 발표, "SON 대체자 영입해야 할 듯"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홋스퍼 FC 감독이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 대체자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크가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또 한 명의 윙어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지난 7일 로스앤젤레스(LAFC) 이적을 확정 지은 가운데 하루 뒤인 8일 토트넘은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FC 바이에른 뮌헨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원정)를 치렀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난 뒤 첫 경기에서 공수 양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0-4로 완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해리 케인에게 실점했고, 후반 16분 킹슬리 코망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줬다. 후반 29분과 35분에는 각각 레나르트 칼과 요나 쿠시아사레에게 실점하며 자멸했다. 뮌헨이 후반 들어 유망주를 대거 교체 투입한 점을 감안하면 프리시즌이라고 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경기력이다.


골드에 따르면 프랑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열 시즌 동안 핵심 선수였던 손흥민이 떠났지만 마티스 텔과 윌손 오도베르 같은 훌륭한 유망주들이 있다. 브레넌 존슨도 그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면서도 "다만 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적임자가 있다면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오는 14일 이탈리아 우디네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파리 생제르맹 FC(PSG)와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치른다.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마저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 전력 강화는 선택 아닌 필수지만 프랑크는 말을 아꼈다.
프랑크는 "리더십 측면에서는 손흥민을 대신할 선수들이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뮌헨전은) 에너지가 부족했다. 차분히 돌아볼 계획이며 이번 주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 PSG전에는 100% 준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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