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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韓 21호 프리미어리거' 거듭날까…"UCL 경기에 스카우터 파견, 감독 직접 인정"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40 08.09 06:00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설영우(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프리미어리그(PL) 21호 코리안리거로 거듭날까.

즈베즈다는 7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포즈난 스타디온 포즈난에서 열린 레흐 포즈난과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3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설영우는 4-2-3-1 포메이션의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영국 셰필드 지역지 '더 스타'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셰필드 유나이티드 FC가 포즈난과 즈베즈다의 경기에 스카우터를 파견했다. 셰필드는 설영우의 계약에 이적료 550만 유로(약 89억 원)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이 포함된 사실을 인지,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루벤 셀례스 셰필드 감독도 설영우에게 관심을 갖고 있음을 인정했다. 셀례스는 오는 10일 셰필드 브라몰 레인에서 치러지는 브리스톨 시티 FC와 2025/26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1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 "설영우를 지켜본 게 사실"이라면서도 "다른 선수보다 관심이 구체적인 건 아니"라고 말했다.

셰필드는 지난 시즌 EFL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했고,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 올랐으나 선덜랜드 AFC에 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올 시즌 역시 유력한 PL 승격 후보다. 셀례스가 올여름 지휘봉을 잡은 셰필드는 페미 세리키 정도를 제외하면 마땅한 라이트백이 없다.

즈베즈다는 설영우의 이적을 대비, 지난달 28일 FK 추카리츠키에서 유소년팀 출신 니콜라 스탄코비치를 영입했다. 다만 즈베즈다는 바이아웃을 발동하는 구단이 없다면 설영우를 지키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영우는 2020년 울산 HD에서 프로 데뷔했고, 통산 156경기 8골 14도움을 기록하며 국내 최고의 풀백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여름 즈베즈다에 둥지를 틀었고, 입단 첫 시즌(2024/25) 43경기 6골 8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수페르리가 우승을 견인했다. UCL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며 셰필드 외에도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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