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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쉰 여준석…안준호 농구대표팀 감독 "무릎 좋지 않아서"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을 이끄는 안준호 감독이 여준석(시애틀대)의 부상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라고 밝혔다.
농구 대표팀은 8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97-83으로 승리했다.
지난 6일 호주전에서 패배했던 한국은 이날 승리하면서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다만 한국 농구의 핵심이자, 이날 경기에서 22점을 기록한 여준석의 컨디션이 온전하지 않은 거로 확인됐다.
여준석은 후반전을 뛰지 않았는데, 안준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무릎이 조금 좋지 않아서"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선수를 아끼는 차원에서 출전을 허락하지 않은 것"이라며 "(부상) 상태는 괜찮은 거로 보인다"며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 감독은 "이현중(나가사키), 여준석이 부활했고 이정현(소노), 유기상(LG)이 자기 몫을 충분히 해주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며 "압박 수비, 속공이 잘 됐으며, 리바운드에 있어서 대등했다"며 카타르전을 총평했다.
안준호호는 오는 11일 레바논전 승리를 통해 2, 3위 8강 진출전을 확정할 예정이다.
안 감독은 "레바논과의 경기에서도 우리의 농구를 해야 한다. 주도권을 가져와야 하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대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