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만 관중 페이스’ 올해도 이어지는 ‘역대급’ 흥행 가도…KBO리그 역대 최소 경기 900만 관중 돌파

[SPORTALKOREA] 한휘 기자= 지난해 ‘신기록’을 세운 KBO리그의 흥행 열풍이 올해 더 뜨겁고 거세게 휘몰아치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LG 트윈스 구단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 관중석 2만 3,750석이 매진됐다고 알렸다.
LG의 홈 경기 매진은 올 시즌 30번째로, 경기 시작 1시간 8분 전인 오후 5시 22분에 전부 팔렸다.
이날 잠실 경기가 매진되며 KBO리그는 지난해에 이어 시즌 9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전날(7일)까지 KBO리그는 누적 898만 9176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고, 이날 잠실을 필두로 5개 구장 모두 많은 관중이 들어차며 900만 선을 넘겼다.
페이스로 보면 지난해를 뛰어넘는다. 지난해 KBO리그는 610경기 만에 900만 관중을 달성했으며, 일자로는 8월 28일에 기록됐다. 그런데 올해는 82경기-20일이나 단축하며 최소 경기 900만 관중 기록을 세웠다.

이미 올해 KBO리그는 지난 7월 24일 역대 최소 경기 800만 관중을 돌파할 정도로 지난해를 넘는 흥행 가도를 날렸다. 좌석 점유율이 80%를 넘고, 지난 시즌의 221회를 넘어 역대 최다 매진 신기록을 세웠다.
페이스가 꺾이지 않고 900만 관중 고지도 밟으며 지난해 세운 누적 관중 신기록을 다시 깰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해 KBO리그는 사상 최초로 ‘천만 관중 시대’를 여는 등 누적 1,088만 7,705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평균 관중은 1만 5,122명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평균 관중부터가 약 1만 7,000명 선으로 지난해를 능가한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역대 첫 1,100만은 물론이고 전대미문의 1,200만 관중이라는 고지도 밟을 수 있다.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