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확인! '인성 문제' 가르나초 결국 첼시 간다!..."개인 조건 합의, 이적료 조정 남아…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첼시 FC로의 이적에 한 발 다가섰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8일(한국시간) “가르나초가 첼시와 개인 조건에 대한 모든 세부 사항에 합의했다”며 “선수 측과의 계약은 이미 완료됐고, 앞서 7월에 보도된 대로 가르나초는 오직 첼시 이적만을 원해왔다”고 전했다.
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간의 이적료 협상이 곧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가르나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유망주 시절부터 맨유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일찌감치 잉글랜드로 건너왔다. 그러나 최근 그의 입지는 흔들리고 있다.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에 이어 루벤 아모링 감독 체제에서도 총 58경기에 출전해 11골 10도움을 기록했지만, 기대에 비해 임팩트는 다소 부족했다.
문제는 경기력보다는 태도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 FC에 패한 뒤, 가르나초는 “출전 시간이 불만족스럽다”며 공개적으로 아모링 감독을 비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아모링 감독은 훈련장에서 선수단을 소집해 “스스로 너를 원할 팀을 찾아보라”고 공개적으로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됐다. 동남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중 팬서비스에 성의 없는 모습을 보였고, 일부 팬들에게는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인성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첼시는 가르나초의 태도 논란을 문제 삼지 않는 분위기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첼시는 그의 성향에 대해 전혀 우려하지 않고 있다”며 “여러 차례의 신원 검토를 거친 결과, 구단은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맨유 역시 가르나초를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한 만큼, 양 구단 간의 합의도 빠르게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