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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매일 뼈 빠지게 훈련한다" 현역 레전드 大격돌!→3451K vs 3010K...“요즘 이런 경기 못 …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151 08.08 15:00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메이저리그(MLB) 통산 3,000탈삼진 고지를 밟은 투수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이 두 투수는 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토론토는 맥스 슈어저를,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로 내세웠다. 3,000탈삼진을 넘긴 레전드 투수들의 맞대결은 그 자체로 보기 드문 장면이다. 이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감탄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넷'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이날 선발 매치업에 대해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장면을 자주 보긴 어려울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현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투수라고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다. 슈어저와 커쇼는 모두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사이영상도 나란히 세 차례씩 수상한 바 있다.

슈어저는 통산 8회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커쇼는 커미셔너의 '레전드 픽'으로 발탁된 올해를 포함해 총 11회 올스타 무대를 밟았다.

슈어저는 지난 2021년 다저스 소속으로 3,000탈삼진 클럽의 19번째 멤버가 됐다. 커쇼는 지난달 20번째로 이 클럽에 합류했다. 3,000탈삼진 고지를 밟은 현역 투수는 이 둘과 저스틴 벌랜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포함해 단 세 명뿐이다.

이번 등판에 대해 슈어저는 “커쇼와 함께 뛰는 것도 좋고, 맞붙는 것도 즐겁다. 그에 대한 존경심은 끝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린 정말 오랫동안 던져왔다. 이런 수준의 선수를 다시 상대할 기회가 얼마나 더 있을지 모르겠다. 최고의 선수와 맞붙는 건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이다. 정말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저스의 좌완 루키 잭 드라이어는 선배 투수들에 대해 “그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다른 선수들과 차원이 다르다. 물론 재능도 있지만, 그보다 훨씬 더 열심히 노력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커쇼는 매일 뼈 빠지게 훈련한다. 그 모습을 직접 보니 배울 게 너무 많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시리즈 1차전은 양 리그 지구 선두 팀 간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4경기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2경기 차 앞서 있다.

슈어저와 커쇼는 한 시대를 대표하는 전설로 남을 선수들이다. 두 투수의 정면 승부는 야구팬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명장면을 예고한다. 야구의 진수를 보여줄 ‘레전드 매치’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사진=jayscentre 공식 홈페이지 캡처,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타임즈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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