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티어·英 BBC 확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반란왕' 가르나초 매각 임박!..."첼시, 이적 협상서 속도 내는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첼시 FC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맨유의 윙어 가르나초 영입을 위한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양 구단은 오랫동안 접촉을 이어왔으며, 최근 들어 협상이 진전됐다. 가르나초 본인 역시 스탬퍼드 브리지로의 이적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 매체 'BBC' 역시 7일 "첼시가 가르나초 영입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여전히 그가 첼시로 향할 것이란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가르나초는 한 때 맨유를 이끌어나갈 미래로 각광받았다. 가르나초는 16세(2020년 10월)이던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로 입성했다.
유스팀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가르나초는 2021/22시즌 프로 데뷔전까지 치르며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후로도 가르나초는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주전급으로 자리매김했고, 올 시즌 역시 58경기 11골 10도움을 쌓으며 준수한 스탯을 쌓았다.

다만 가르나초는 현재 맨유에서 사실상 내쳐진 상태다. 주된 이유로는 가르나초의 기행 때문.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은 가르나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휴식기를 마치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겠다"며 이적 가능성을 열어놨다. 여기에 더해 "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뛰었는데, 오늘은 20분밖에 못 뛴 건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공개적으로 불편함을 내비쳤다.
여기에 더해 시즌 종료 후 진행된 동남아시아 투어에서도 가르나초는 시종일관 어두운 표정과 더불어 팬 서비스까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맨유는 강경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었다. 미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매치에서 가르나초를 아예 명단 제외했으며, 팀훈련에서도 배제시커버렸다.
궁지에 내몰린 가르나초는 새로운 행선지를 찾기 위해 SSC 나폴리, 첼시 등 연결되는 등 움직임이 이어졌지만, 구체적인 소식은 더 이상 전해지지 않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벤냐민 셰슈코가 맨유 이적 성사를 앞두고 있자, 다시금 첼시행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첼시는 이전부터 가르나초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으며, 가르나초도 이를 열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파브리치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