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트래퍼드행’ 비행기 탔다! ‘21골 폭격기’ 맨유 이적 확정 'HERE WE GO' 확인..."메디컬, 서명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베냐민 셰슈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 향한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셰슈코와 그의 에이전트가 비행기를 타고 있는 사진과 함께 "셰슈코와 그의 에이전트 엘비스 바사노비치가 맨체스터로 향하는 중"이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가 원했던 바로 그 클럽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오늘 밤 도착 예정이며, 금요일에는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서 서명을 진행하고, 토요일에는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제 공식 절차만 보내면 맨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시즌 최대 약점이었던 최전방 보강에 성공하게 됐다. 라스무스 호일룬과 죠슈아 지르크지가 리그에서 합작한 골은 단 7골에 불과했고 팀 성적은 11승 9무 18패로 리그 15위에 머무르며 유로파리그에서도 준우승에 그치는 등 전방에서의 결정력 부재가 뼈아팠다.
이를 해결하고자 맨유는 브라이언 음뵈모(20골), 마테우스 쿠냐(15골)를 영입했으나, 두 선수 모두 본래는 2선 자원으로 분류된다.

자연스레 ‘진짜 9번’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고,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 장 필리프 마테타(크리스탈 팰리스), 니콜라스 잭슨(첼시) 등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아스톤 빌라의 간판 공격수 올리 왓킨스와 셰슈코 사이에서 저울질하던 맨유는 결국 잠재력에 투자하기로 결정 셰슈코에게 방향을 틀었다.
195cm의 장신이지만 빠른 발과 민첩성을 갖춘 셰슈코는 잘츠부르크 시절부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FC)과 자주 비교되며 주목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RB라이프치히 소속으로 공식전 44경기에서 21골 6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제 막 전성기에 접어든 2003년생이라는 점에서 맨유의 리빌딩 방향성과도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영입이라는 평가다.
한편 로마노 기자는 하루 전인 7일에도 “셰슈코가 맨유에 입단한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8,500만 유로(약 1,374억 원)이며, 계약기간은 2030년까지”라며 이적료와 계약기간을 밝힌 바 있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