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PSG 4관왕 핵심 수문장 결국 쫓겨난다..."이적 통보 받아, 단 맨유행은 고려 안해"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파리 생제르맹의 핵심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피차헤스’는 8일(한국시간), ‘풋볼이탈리아’의 알프레도 페둘라 기자 보도를 인용해 “PSG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이번 여름 이적을 모색하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릴 LOSC에서 루카스 슈발리에를 영입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PSG는 슈발리에를 새로운 주전 골키퍼 후보로 낙점하며, 기존 주전인 돈나룸마와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돈나룸마의 상황을 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공식적인 이적 제안은 없는 상태다.
돈나룸마는 1999년생으로, 이탈리아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이다. 2021년 AC 밀란을 떠나 PSG에 입단한 뒤, 탁월한 반사 신경과 196cm의 피지컬을 앞세워 빠르게 팀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유럽 무대에서 손꼽히는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4/25시즌에는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해 39실점, 11차례 무실점을 기록하며 PSG의 구단 역사상 첫 4관왕(리그1, 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 챔피언스리그)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PSG는 재계약을 추진하며 성과에 따른 보너스를 포함한 조건을 제시했지만, 돈나룸마는 이에 만족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PSG는 그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 리그앙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는 슈발리에를 데려오며 세대교체에 나섰다.
한편, 돈나룸마 역시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고 이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둘라 기자에 따르면 여러 클럽들이 그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돈나룸마는 현재 맨유행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