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딩 캐치하다 갈비뼈 ‘뚝’...세일, 30구 라이브 BP→2주 내 복귀 전망 "다친 거 크게 후회 안 한다…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첫 실전 투구에 나섰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세일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라이브 BP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세일은 30개의 공을 던졌다. 세일은 향후 몇 차례 라이브 BP와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거친 뒤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세일은 “무엇보다 끝나고 나서 몸 상태가 좋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 스트라이크도 잘 던졌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브라이언 스니커 애틀랜타 감독은 훈련 후 “토요일에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다음 단계로 재활 등판이 예정돼 있다”라고 밝혔다. 세일은 2주 이내 복귀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그 전에 트리플A 그윈넷에서 몇 차례 재활 등판을 소화할 수 있다.

앞서 세일은 지난 6월 19일 뉴욕 메츠전에서 슬라이딩 캐치를 하다 갈비뼈 부상을 당했다. 세일은 6~7번 갈비뼈 골절로 인해 6월 중순부터 결장 중이다.
타구를 잡기 위해 다이빙한 것을 두고 후회하냐는 질문에 세일은 "크게 후회하진 않는다"라고 답하면서도 “다음엔 아지 알비스(2루수)에게 맡기겠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일각에서는 세일이 올 시즌을 접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스니커 감독은 이에 대해 “내년에 200이닝을 소화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올해라도 이닝을 조금이라도 쌓는 것이 내년을 위한 대비가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세일은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2.52,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19, 89⅓이닝 114탈삼진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