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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급 활약! ‘순위권 밖→9위→4위→1위’...슈와버, 제대로 터졌다! 파워 랭킹 판도 '갈아엎은' 한 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384 08.08 09:00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메이저리그 타자 파워 랭킹에 큰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한국시간) 타자 파워 랭킹을 공개했다. 

타자 파워 랭킹은 최근 활약, 시즌 전체 성적, 그리고 최근 365일간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출된다. 이 중에서도 최근 활약과 시즌 전체 성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뜻밖의 인물이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바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와버. 그는 2025년 들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최근 네 차례 랭킹에서 그는 순위권 밖 → 9위 → 4위 → 1위로 꾸준히 상승했다.

6월 중순 이후 슈와버는 ‘슈와밤(Schwarbombs)’을 터뜨리며 타격감을 최고로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30경기에서 홈런 15개를 몰아치며 통산 세 번째 40홈런 시즌을 달성했다. 내셔널리그 전체 1위 수치다. 현재 페이스라면 커리어 첫 50홈런 시즌 달성도 가능하다. 

2위는 지난 파워 랭킹에서 순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선수다. 애슬레틱의 닉 커츠. 그는 지난달 26일 한 경기에서 무려 4홈런을 때려내며 7월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신언 선수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2024 드래프트 전체 4순위였던 커츠는 올해 4월에 MLB에 데뷔했다. 그러나 이미 리그를 뒤흔들고 있다. 300타석 이하 기준 올해 커츠보다 더 나은 타자는 단 한 명,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뿐이다. 그는 올 시즌 76경기에서 타율 0.304 23홈런 OPS 1.028을 기록 중이다. 

3위는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다. 그는 내셔널리그 장타율(0.606), OPS(0.987)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득점(106)을 올리고 있어, 2000년 제프 배그웰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150득점을 노릴 수 있는 페이스다.

양키스 주장 저지가 오타니 뒤를 이었다. 저지는 이번 시즌 발표된 파워 랭킹 9차례 중 8번이나 1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한 번은 칼 랄리(시애틀 매리너스)가 1위를 차지했다. 그때도 저지는 2위였다. 그러나 이번엔 4위까지 추락했다. 

지난달 27일 부상의 여파가 크다. 지난 6일 복귀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바로 다음 날에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여전히 0.339 / 0.446 / 0.702 37홈런으로 경이롭다. 부상 전 저지의 압도적 위상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는 고의사구 27개다. 메이저리그 전체 최다 기록이다. 

다만, 예전과 같은 괴물 타격을 다시 보여줄 만큼 몸 상태가 회복됐는지를 먼저 입증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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