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독점 해리 케인 따라 걷는 양민혁, 다니엘 레비 회장 큰 그림 있다...포츠머스 임대 이적? "제2의 손흥민으로 …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다니엘 레비(Daniel Levy) 회장이 양민혁을 제2의 손흥민으로 보고 있단 주장이 제기됐다.
주로 포츠머스 소식을 다루는 'theportsmouthnews'는 7일(한국시간) 독점 보도라는 타이틀을 걸고 "레비는 양민혁을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포츠머스 이적은 그 첫걸음이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한 양민혁이 또다시 임대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도 행선지는 챔피언십(2부 리그) 구단으로 포츠머스와 존 무시뉴 감독의 관심이 지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 소속 크리스 와이즈 기자는 "토트넘과 포츠머스는 양민혁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 이적은 24시간 안에 완료될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토트넘이 양민혁을 또다시 임대 보내는 선택을 두고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특히 아직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채 적을 옮긴다면 소위 말하는 '뺑뺑이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다만 아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10대 선수가 프리미어리그(PL) 구단에서 자리를 잡긴 어렵다. 특히 토트넘 정도 규모의 구단에선 더욱 그렇다.

구단 역대급 레전드로 꼽히는 해리 케인조차도 17살부터 레이턴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등 여러 구단을 돌며 실력을 키웠고 1군 멤버로 기회를 엿봤다. 우려와 달리 토트넘이 양민혁을 임대 보내주는 것이 오히려 고마운 이유다.
게다가 토트넘의 장기적인 플랜엔 양민혁의 이름이 있다. theportsmouthnews는 구단 전문가 매튜 채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레비 회장의 계획을 조명했다.

그는 "손흥민이 떠나기 몇 달 전에 영입된 양민혁을 보면, 레비 회장이 이 선수를 ‘제2의 손흥민’으로 키우려는 의도를 명확히 알 수 있다. 손흥민의 한국 내 인기는 토트넘의 재정에도 큰 도움이 됐다. 손흥민이 떠난 지금, 그 공백을 메울 인물이 필요하고, 그 역할을 양민혁에게 기대하고 있다. 양민혁은 지난 1월 토트넘에 합류한 뒤 곧바로 QPR로 임대돼 챔피언십에서 14경기에 출전했다. 경험치도 쌓였고, 프리시즌에서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 아래에서 몇 차례 기회를 받으며, 돌파와 직선적인 플레이로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라며 양민혁을 포츠머스가 주목하는 그리고 토트넘이 기대하는 선수로 설명했다.
사진=theportsmouthnews, 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