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10년? 난 25년!...'742경기, 원클럽맨', 뮌헨, 레전드 토마스 뮐러, 커리어 첫 이적→MLS행 성사 '밴쿠…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레전드' 토마스 뮐러(Thomas Müller)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누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포츠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자, 독일 레전드 공격수인 뮐러를 영입했다. 우리는 2025 시즌 잔여기간 동안 계약했고 2026 시즌 지명 선수 옵션이 있다. 국제 이적 증명서, 취업 허가서를 발급받는 대로 로스터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뮐러는 "밴쿠버로 이적해 이 팀이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이바지하길 기대하고 있다"라며 "도시에 관해 좋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나는 무엇보다도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간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독일 국적의 뮐러는 그야말로 의심의 여지가 없는 레전드다.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거인들을 다수 배출한 뮌헨에서도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와 있다.
지난 2000년 뮌헨 유소년 선수로 커리어를 시작해 2008년 프로 무대를 밟았고 25년 동안 742경기에 출전 247골, 273도움을 올렸다.

뮌헨은 뮐러와 분데스리가 1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 6회 등 숱한 영광을 함께했다. 뮐러는 1989년생으로 어느덧 30대 중반, 선수 생활 막바지로 향해가고 있지만, 도전을 마다하지 않았다. 밴쿠버로 적을 옮기며 생애 첫 이적을 단행했다.

같은 날 또 한 명의 거물이 MLS 행을 택했다. 바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이날 LA FC와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10년 동안 이어져 온 토트넘과의 동행도 막을 내렸다. 두 선수 모두 서부 컨퍼런스에 속한 팀에서 뛰게 된 만큼, 직접적인 맞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LIVE HERE WE GO, 밴쿠버 SNS, LA FC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