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확인! 리버풀, '골 못 넣는 FW' 누녜스 사우디행→올여름 '3500억' 벌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다르윈 누녜스가 리버풀 FC를 떠나 알 힐랄 SFC에 합류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누녜스가 리버풀로 이적한다. 이적료는 5,300만 유로(약 854억 원)에 옵션이 포함되며 계약기간은 3년"이라며 "시모네 인자기 알 힐랄 감독이 누녜스 영입을 원했고, 이제는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알 힐랄은 이적료 옵션 발동 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최대 7,000만 유로(약 1,129억 원)를 지불하게 된다.


누녜스는 2017년 CA 페냐롤에서 프로 데뷔했고, UD 알메리아를 거쳐 2020년 9월 SL 벤피카 유니폼을 입었다. 벤피카 통산 85경기 48골 16도움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고, 리버풀과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2차전 도합 2골을 터뜨리며 위르겐 클롭(레드불 글로벌 축구 책임자) 전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22년 리버풀에 둥지를 틀었으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리버풀은 이적료 8,500만 유로(약 1,370억 원)를 투자했지만 누녜스는 잦은 빅 찬스 미스로 팬들의 비판을 받는가 하면 멘탈적으로도 성숙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지난해 여름 아르네 슬롯 감독이 부임하며 입지는 더 좁아졌다.
결국 알 힐랄 이적을 앞두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 알렉스 크룩 기자의 7일 보도에 의하면 누녜스는 리버풀 시절보다 약 3배 인상된 40만 파운드(약 7억 4,000만 원)의 주급을 받게 된다. 현재 리버풀 최고 연봉자인 모하메드 살라와 같은 액수다.


리버풀은 올여름 전면적인 선수단 개편으로 1억 9,000만 파운드(약 3,507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벌어들였다. 리버풀은 퀴빈 켈러허(브렌트퍼드 FC), 나다니엘 필립스(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 FC),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레알 마드리드 CF), 자렐 콴사(바이어 04 레버쿠젠), 타일러 모튼(올랭피크 리옹) 등을 떠나보내고 밀로시 케르케즈, 제레미 프림퐁,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등을 영입했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