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토트넘, SON 후계자로 '인성 문제' 가르나초 영입 노리나?..."한단계 성장할 것"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을 떠나 보낸 토트넘 홋스퍼 FC가 그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다소 의외의 선수를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공격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가르나초는 올드 트래퍼드를 떠날 결심을 한 상태다. 첼시에 매력을 느끼고 있지만 다른 옵션들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아스톤 빌라와 토트넘이 가르나초의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가르나초는 유스 시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받았던 재능이다. 지난 시즌에는 에릭 텐 하흐와 루벤 아모링 감독 체제에서 58경기에 출전해 11골 10도움을 기록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과 더불어 태도 문제가 부각되며 구설에 올랐다.
가장 결정적인 사건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이었다. 토트넘에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출전 시간에 불만이 있다”고 아모링 감독의 기용 방식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 이후 아모링 감독은 훈련장에서 선수단을 소집한 자리에서 “받아줄 팀을 알아보라”고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프리시즌 동남아 투어 도중 팬서비스에 성의 없는 태도를 보이거나, 관중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등의 비매너 행동으로 '인성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구단은 결국 그를 매각 대상에 올려놓은 상황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으로 측면 공격 자원에 큰 공백이 생겼고, 히샬리송마저 판매 대상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윙어 보강이 시급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유망한 자원인 가르나초는 토트넘 입장에서도 장기적인 투자 가치가 있는 자원으로 평가된다.

매체는 “토트넘은 측면 강화가 절실하다. 가르나초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재능 있는 자원이며, 꾸준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는다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다만 실력과 별개로 끊이지 않는 태도 문제는 분명한 리스크다. 토트넘이 과연 그를 영입할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 풋볼 인사이더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