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적료 360억" 日 특급 윙어, 차범근 계보 잇는다…"분데스리가서 높은 자질 입증해&…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도안 리츠(SC 프라이부르크)가 차범근부터 시작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아시아 공격수 계보를 잇는다.
프랑크푸르트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안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30년 6월까지다. 독일 매체 '키커'의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옵션 포함 2,200만 유로(약 355억 원)다.
일본 국적의 1998년생 윙어 도안은 2015년 감바 오사카에서 프로 데뷔, 2017년 여름 흐로닝언 유니폼을 입고 통산 66경기 16골 7도움을 올렸다. 이후 PSV 에인트호번과 DSC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를 거쳐 2022년 여름 프라이부르크에 둥지를 틀었다.
도안은 2022/23시즌 45경기 7골 7도움, 2023/24시즌 42경기 9골 7도움, 2024/25시즌 36경기 10골 9도움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 국가대표팀에서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견인하는 등 대체 불가한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올여름 줄곧 도안에게 관심을 드러내왔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위를 기록해 새로운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보했다. 다만 이적료에서 의견차가 생겼고, 다소 늦게 이적이 성사됐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지난달 보도에 의하면 프랑크푸르트의 첫 제안은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42억 원)와 보너스였고, 두 번째 제안은 1,800만 유로(약 290억 원)와 보너스였다. 그러나 프라이부르크는 최소 2,000만 유로(약 322억 원)와 보너스를 원했고, 결국 옵션 포함 2,200만 유로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마르쿠스 크뢰셰 프랑크푸르트 단장은 "도안은 지난 몇 년 동안 분데스리가에서 높은 자질을 입증했다. 우리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안은 풍부한 국제 경험을 갖고 있고 기술, 속도, 정신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사진=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