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PSG!' 이강인, 佛 탈출구 열렸다→맨유·ATM 러브콜 大폭주 "스타성-실력 겸비, 亞 시장 개척 타깃…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강인에게 유럽 빅클럽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ATM) 내부 소식에 밝은 스페인 매체 '에스토 에스 알레띠'의 후안 호세 아리엔 롤도스는 6일(한국시간) "ATM은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단순히 전력 보강만이 목적은 아니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움직임은 구단의 브랜드를 세계화하는 더 큰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러한 구상 속에 구단이 주목하는 인물이 바로 이강인이다. 실력과 잠재력, 그리고 자국에서의 압도적인 영향력을 모두 갖춘 이상적인 자원"이라고 전했다.

라리가 복귀는 이강인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당초 이강인은 스페인 무대에서 프로 데뷔하며 성장해 왔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발렌시아 CF 유스에서 활약하며 괄목상대했고, 지난 2018년 10월에는 CD 에브로와의 경기에 출전하며 첫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이때 이강인의 나이는 불과 만 17세였다.
어린 나이임에도 이강인은 창의성과 패스, 볼 키핑과 탈압박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통해 천재의 서막을 알렸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세 시즌 간 62경기 출전하며 두각을 드러냈지만, 더 많은 출전에 갈증을 느낀 이강인은 2021년 8월 10년간 몸담은 발렌시아를 떠나 RCD 마요르카로 이적하는 결단을 내린다.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은 핵심으로 거듭났다. 경기 시간 보장과 중심 역할이 보장되자 이강인은 기량을 만개시키며 플레이 메이커로 발돋움했다.
이러한 활약상을 바탕으로 이강인은 2023년 7월 PSG로 이적했지만, 결과는 의문부호였다. 빅클럽으로 입성하며 리그 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여기에 더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까지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주축 멤버는 아니었다.

이에 이강인은 또다시 이적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이강인 여전히 더 많은 역할과 비중을 향한 갈망이 남아 있으며, 자신에게 관심을 보내는 구단들의 제안을 신중히 저울질 중이다. 이를 통해 커리어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 속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SSC 나폴리도 그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내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ATM까지 참전한 모양새다.

이토록 ATM이 이강인의 영입에 혈안이 돼 있는 이유는 바로 아시아 시장의 진출. 이에 대해 롤도스는 "스타성과 실력을 겸비한 이강인은 ATM CEO 미겔 앙헬 힐 마린 이 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한 타깃으로 삼고 있는 인물이다. 그와 더불어 쿠보 타케후사 역시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과 ATM의 연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롤도스에 따르면 이미 지난 2023년 여름 이강인 영입 직전까지 갔지만, PSG가 마지막 순간 가로채며 무산된 바 있다.
사진=PSG,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