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토트넘 팬 다 떠난다…양민혁, 24시간 내 포츠머스 임대 마무리! "훌륭한 옵션 될 것"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양민혁(토트넘 홋스퍼 FC)이 포츠머스 FC 유니폼을 입는다.
포츠머스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폼페이 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존 무시뉴 감독은 올여름 포츠머스가 5명의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보강을 원하고 있다"며 "구단은 24시간 내 양민혁 임대 영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포츠머스는 새로운 시즌 더 나은 성적을 위해 윙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마침 토트넘이 양민혁의 임대를 허용했다. 그는 올여름 포츠머스의 여섯 번째 영입"이라며 "오른쪽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양민혁은 무시뉴에게 훌륭한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민혁의 포츠머스 임대는 최근 급물살을 탔다. 올여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프리시즌을 통해 양민혁의 기량을 점검했다. 양민혁은 루턴 타운 FC전(0-0 무승부)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전(1-1 무승부)에서 모두 후반 교체 출전했고,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경쟁자가 모하메드 쿠두스, 브레넌 존슨 등임을 감안하면 당장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양민혁은 한 시즌 더 임대를 떠나 영국 무대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포츠머스 지역지 '포츠머스 뉴스'는 5일 "양민혁이 포츠머스의 레이더에 포착됐다"며 "구단은 새롭게 영입한 플로리안 비안치니 외에도 또 다른 윙어를 물색하고 있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양민혁이 임대로 합류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양민혁은 지난해 강원FC 소속으로 프로 데뷔, 38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일레븐 오른쪽 미드필더 부문을 수상했다. 올겨울 토트넘으로 적을 옮겼고,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QPR)로 임대 이적해 통산 14경기 2골 1도움을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