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0승 투수도 갈아치웠다’ 롯데, 데이비슨 OUT→MLB 38승 벨라스케스 IN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야구 승부수를 띄웠다.
10승 투수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메이저리그 통산 38승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를 영입했다.
터커 데이비슨은 2025시즌 10승(5패) ERA 3점대의 준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이닝 소화 능력과 임팩트 부족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그는 지난 6일 고별 등판을 6이닝 1실점 호투로 마무리했다.
롯데가 새롭게 선택한 외국인 투수는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트리플A 소속 벨라스케스다.
신장 190cm, 몸무게 95kg 신체 조건의 벨라스케즈는 2010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라운드 전체 58순위로 지명됐다.
최고 153km/h 빠른 속구와 슬라이더, 너클 커브,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을 활약했다. 성적은 144경기 선발 등판에 나서 38승 51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2023시즌 이후 단절되긴 했지만, 올 시즌 트리플A에서 18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편, 롯데는 7일 벨라스케즈를 연봉 33만 달러(약 4억 5,210만 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벨라스케즈는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롯데 팬 분들 앞에 서는 것이 기대된다”라며 “팀의 중요한 시기에 합류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벨라스케즈는 오는 8일 입국해 등판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