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티어 기자' 컨펌! 리버풀 '1568억 애물단지' 결국 사우디로..."개인 조건 합의, 작별 인사 예정"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버풀 FC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다르윈 누녜스가 결국 팀을 떠난다.
유럽 축구계 소식에 정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리버풀과 알힐랄 SFC는 누녜스의 이적과 관련해 5,300만 유로(약 855억 원)에 추가 옵션이 포함된 구두 합의를 마무리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누녜스는 이미 개인 조건에 합의했으며, 현지시간 내일 리버풀의 AXA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해 작별 인사를 나눈 뒤 독일로 건너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리버풀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꾸준히 매각을 시도해왔던 누녜스를 결국 정리하게 됐다.
누녜스는 2022년 SL 벤피카에서 약 8,500만 파운드(약 1,571억 원)의 이적료로 입단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채 잦은 기복에 시달렸다. 리버풀에서의 통산 기록은 141경기 40골 23도움. 지난 시즌엔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 아래 45경기에서 7골 5도움에 그쳤다.
리버풀은 이미 시즌 종료 전부터 누녜스의 처분을 염두에 두고 움직였으며, 한때 나폴리와의 협상이 진전되기도 했다.

하지만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나폴리가 리버풀의 이적료 요구액이 과도하다고 판단해 협상을 철회했다”며 “대신 우디네세의 로렌초 루카를 새로운 타깃으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이 틈을 타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 SK) 영입이 무산된 알힐랄이 본격적으로 누녜스 영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이콥스 기자가 소속된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이적은 알힐랄의 새 사령탑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강력한 요청으로 추진된 것이며, 누녜스는 이적 후 주급 40만 파운드(약 7억 4,000만 원)를 수령할 예정이다.
사진= 풋볼트랜스퍼스, SCORE 90,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