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며 겨자 먹기’ 뉴캐슬, 에키티케·셰슈코 놓치고 결국 ‘올해 단 4골’ 잭슨 품나…"초기 협상 진행"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위고 에키티케(리버풀 FC), 베냐민 셰슈코(RB 라이프치히)영입전에서 연달아 패배한 뉴캐슬 유나이티드 FC가 결국 어쩔수없이 가장 후순위였던 공격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유럽 축구 소식에 정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뉴캐슬과 니콜라스 잭슨(첼시 FC)은 이미 초기 협상을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는 잭슨의 이적을 승인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뉴캐슬은 원래 베냐민 셰슈코에 집중하고 있었지만 이제 잭슨에게 접근할지를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잭슨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비야레알에서 약 2,900만 파운드(약 536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에 합류했다. 데뷔 시즌에는 기복이 있었지만 공식전 44경기에서 17골 6도움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고, 2024/25시즌 초반에도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서 9골 5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나 2025년 들어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급격히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대항전(UEFA 컨퍼런스리그)에서는 3골을 기록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선 단 1골에 그쳤고, 뉴캐슬전과 플라멩구와의 클럽월드컵 경기에서 잇따라 퇴장당하며 팀에 부담을 안겼다.
첼시는 이후 리암 델랍을 영입한 데 이어 클럽월드컵 기간 브라이튼으로부터 주앙 페드루까지 데려오며 공격진 개편에 착수했다. 특히 페드루가 클럽월드컵 4강전부터 두 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견인하자, 잭슨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결국 첼시는 잭슨을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고, 에키티케와 셰슈코 영입 실패로 고민이 깊어진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마친 잭슨을 현실적인 대안으로 검토 중이다.
물론 잭슨 역시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지만, 당초 타깃이었던 에키티케와 셰슈코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는 선택일 수밖에 없다.
한편 제이콥스 기자에 따르면, 첼시는 잭슨의 이적료로 약 8,000만 파운드(약 1,480억 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433,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