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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크로셰 이닝+다승+탈삼진 MLB 전체 1위...사이영상 굳히기 모드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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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개럿 크로셰가 13승째를 수확하며 보스턴 레드삭스의 7연승을 이끌었다.

크로셰는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보스턴은 크로셰의 호투와 적재적소에 터진 타선 덕분에 6-2로 승리하며 7연승, 최근 10경기에서 9승이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3회까지 완벽한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가던 크로셰는 4회 2사 3루에서 마이켈 가르시아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5회와 6회를 모두 범타로 틀어막았다.

7회 선두타자에 볼넷을 내준 크로셰는 1사 1루에서 랜달 그리칙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두 번째 실점했다. 그의 105번째이자 마지막 투구는 이날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 루크 메일리를 상대로 시속 96.7마일(약 155.7km)의 빠른 공을 꽂아 넣어, 동점 주자를 2루에 묶고 위기를 넘겼다. 7회까지 임무를 마친 크로셰는, 8회 마운드를 그렉 와이서트에게 넘겼다. 

크로셰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다. 그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다승(13승), 이닝(148⅓이닝), 탈삼진(183개) 1위를 기록 중이며 평균자책점은 2.24로 3위다.

크로셰는 “지금 팀 분위기 자체가 정말 즐겁다. 물론 아직 47경기가 남아 있으니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래도 지금 보스턴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렉스 코라 감독은 “진정한 에이스는 연패를 끊고, 연승을 이어가는 투수다. 지금 크로셰가 바로 그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크로셰의 호투와 함께 팀 분위기 역시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보스턴은 시즌 성적 64승 51패(승률 0.557)로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3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보스턴의 가을야구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크로셰는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며 팀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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