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LAL, 돈치치 보좌할 완벽한 백코트 파트너 데려오나? "리빌딩 기로" BOS에서 '우승 핵심 멤버…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LA 레이커스가 라이벌팀 보스턴 셀틱스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타 루카 돈치치의 백코트 파트너로 완벽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5일(한국시간) “보스턴은 2023년 우승 이후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며 “2025년 플레이오프에서는 뉴욕 닉스에게 탈락했고, 제이슨 테이텀마저 2025/26시즌 대부분을 부상으로 결장할 것으로 보여 리빌딩의 기로에 서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보스턴은 테이텀-제일런 브라운 체제를 유지하되, 데릭 화이트의 가치를 극대화해 미래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시점”이라며 “이 타이밍에 가장 적합한 트레이드 파트너는 바로 라이벌 LA 레이커스”라며 다음과 같은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다음은 SI가 제안한 트레이드 시나리오다.
LA 레이커스 GET: 데릭 화이트, 네미아스 케타, 조던 월시
보스턴 셀틱스 GET: 루이 하치무라, 달튼 크넥트, 막시 클레버, 2030년 1라운드 지명권, 2031년 1라운드 지명권
화이트는 지난 시즌 평균 16.4득점, 4.5리바운드, 4.8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8.4%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특히 우승을 했던 2024 플레이오프에서는 파이널 포함 19경기에서 평균 16.7득점, 3점슛 성공률 40.4%를 기록하며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재확인시켰다.

또한 그는 2023·2024시즌 연속으로 올-디펜시브 세컨드 팀에 선정될 만큼 수비력까지 인정받은 자원이다. 리브스-돈치치 백코트의 수비 불안을 감안했을 때, 화이트는 레이커스에 꼭 필요한 퍼즐이다.
보스턴 입장에서도 테이텀의 장기 부상으로 인해 다음 시즌을 실질적으로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31세의 화이트를 유망주들과 1라운드 지명권 두 장으로 교환하는 건 충분히 고려할 만한 선택지다.
SI는 “보스턴은 브루클린이 미칼 브리지스를 트레이드하면서 받은 수준의 대가를 원해왔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며 “이번 패키지는 당장 쓸 수 있는 로테이션 자원과 장기적인 유연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리브스를 지키면서 화이트를 품는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다. 이미 마커스 스마트를 영입한 레이커스 백코트에 화이트까지 더해진다면, 수비력은 물론 외곽 화력까지 보완되는 그림이다.
매체역시 “화이트의 영입은 르브론-돈치치 체제의 우승 창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시도이며, 양 팀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는 트레이드”라고 내다봤다.

또한 최근 레이커스는 팀의 미래로 낙점한 루카 돈치치와 3년 총액 1억 6,500만 달러(약 2,300억 원) 규모의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최대 4억 1,700만 달러(약 5,795억 원) 규모의 초대형 연장 계약까지 가능하다.
반면 현재 팀의 중심인 르브론 제임스는 2025/26시즌을 끝으로 결별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레이커스 입장에서도 ‘르브론-돈치치 체제’의 마지막 해를 우승 도전으로 활용하고자 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재정적 부담이 따르더라도, 리그 내에서 손꼽히는 다재다능한 3옵션인 화이트를 영입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SI는 끝으로 “이번 거래는 양 팀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드문 트레이드 시나리오”라며 “브래드 스티븐스 단장이 실제로 화이트의 트레이드를 단행할지는 미지수지만, 현실화된다면 동·서부 콘퍼런스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지각변동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nbaanalysi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