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 흥민이 형' 펑펑 울더니…SON 따라 미국 간다! "이적료 240억 책정"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과 작별에 눈물을 보인 이브 비수마(이상 토트넘 홋스퍼 FC)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팟캐스트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에 출연, "비수마의 알 아흘리 SFC 이적이 진전될 수 있다"며 "그는 쉬페르리그, MLS,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등과 연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비수마는 지난 2022년 여름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FC를 떠나 뉴캐슬에 둥지를 틀었다. 프리미어리그(PL) 수위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은 만큼 큰 기대를 모았으나 적응기는 순탄치 않았고,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올여름 전력 외로 분류됐다. 통산 기록은 100경기 2골.

최근 손흥민의 이적 발표 후 함께한 마지막 훈련에서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됐다. 비수마는 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한 오픈 트레이닝에서 갑작스레 눈물을 보였고, 하루 뒤인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1-1 무승부)에서는 손흥민이 교체되자 다가가 진한 포옹을 나눴다.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은 인생에서 만난 가장 훌륭한 사람이었다. 경기장 안팎에서 나를 위해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 진정한 롤모델이었고,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모범이 됐다.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 정말 좋았고, 많은 걸 배웠다. 분명 그리울 것"이라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비수마가 MLS 구단 이적을 결정한다면 불과 몇 주도 채 되지 않아 손흥민과 재회가 이뤄지는 셈이다. 아프리카 매체 '풋 아프리카'에 따르면 토트넘은 비수마의 이적료로 최소 1,500만 유로(약 242억 원) 이상을 회수하고 싶어 한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페네르바흐체 SK 등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브 비수마, 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