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초대박! 박승수, 뉴캐슬 1군서 뛴다…"마케팅용 아냐, 실력적으로 도움 될 것"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박승수가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달 수원삼성을 떠나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박승수는 1군의 프리시즌 아시아(싱가포르·대한민국) 투어에 동행했다. 지난달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0-1 패)에서 첫선을 보였고, 나흘 뒤인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토트넘 홋스퍼 FC와 2경기(1-1 무승부)에서도 후반 교체 출전했다.
박승수는 자신의 장점인 드리블을 맘껏 뽐내며 뉴캐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우 역시 팀 K리그전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부담감이 커 쉽지 않았을 텐데 정말 만족스러웠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경기력이었다"며 "일대일 돌파, 잘라 들어가는 움직임, 페인팅 등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뉴캐슬은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과 10일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각각 RCD 에스파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갖는다. 경기가 연달아 예정된 만큼 박승수가 다시 한번 출전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뉴캐슬로서는 새로운 시즌 프리미어리그(PL)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정한 시험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크레이그 호프 기자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호프는 박승수의 기량을 평가해 달라는 요청에 "매우 인상적이었다. 볼을 잡았을 때 자신 있게 돌파했다. 마케팅이 아닌 실력적으로 도움 될 수 있는 선수"라며 "남은 프리시즌 동안 더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뉴캐슬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조르디 부트 보이스' 또한 5일 보도를 통해 박승수에게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매체는 "힘든 올여름을 보낸 뉴캐슬 팬들에게 박승수의 활약은 안도감을 줬을 것"이라며 "코칭스태프진은 박승수를 철저히 평가할 예정이다. 임대 이적 여부는 여전히 확실치 않으나 지금으로서는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