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계보 잇는다!' 오타니, 이치로 이어 메이저리그 통산 1000안타 달성까지 -1...'멀티히트+3득점 맹활약'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통산 1,000안타 달성을 단 1개만 남겨두고 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경기 8회 5번째 타석에서 오타니는 3루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2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로써 메이저리그 통산 999안타를 기록해 1,000안타까지 단 1안타만을 남겨두게 됐다.
해당 기록을 달성할 경우 스즈키 이치로(3,089안타), 마쓰이 히데키(1,253안타)에 이어 일본인 세 번째로 메이저리그 통산 1,000안타 고지에 오르게 된다.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무키 베츠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진루했고, 프레디 프리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 2루 기회에서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2를 만든 뒤, 시속 94.8마일(약 152.6km)의 커터에 강하게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곧바로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시즌 16호 도루. 이어 맥스 먼시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10-4로 앞선 8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3루 땅볼을 만들었고, 빠른 발을 앞세워 1루에 안착하며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오타니는 이날 4타수 2안타 3득점을 기록, 시즌 타율은 직전 0.274에서 0.276으로 소폭 상승했다.
비록 9경기 연속 홈런은 없었지만, 2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8월 들어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서서히 컨디션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다저스 타선은 총 17안타를 몰아치며 12-6 완승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