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와 사랑에 빠진 이정후, '밀당 잘하네'...이틀 연속 장타쇼! 당겨서 3루타→밀어서 2루타→8월 타율 0.450+OPS …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장타 생산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8-1로 이겼다.
첫 두 타석 모두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팀이 6-1로 앞선 6회, 이정후는 피츠버그 브랙스턴 애시크래프트를 상대했다. 초구를 지켜본 이정후는 2구째 시속 92.9마일(약 149.5km)짜리 슬라이더를 밀어 쳐 좌익선상 2루타를 만들어냈다.
시즌 26번째 2루타를 신고한 이정후는 후속 타자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지난 5일 피츠버그 1차전에서도 장타를 날렸다. 경기 5회 2사 1, 2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카일 니콜라스의 시속 97.9마일(약 157.6km) 패스트볼을 당겨쳐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만들었다.
이틀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한 번은 밀어서 또 한 번은 당겨서 안타를 생산했다. 이날 시즌 26번째 2루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내셔널리그 전체 8위에 올랐다.
선두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시카고 컵스)과는 5개 차다. 3루타는 선두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5개 차로 추격했다.
8월은 이정후 '열풍'이다. 5경기서 타율 0.450(20타수 9안타) 3타점 5득점 OPS 1.250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9안타 중 5개가 장타(2루타 4개, 3루타 1개)였다.
시즌 타율과 OPS는 각각 0.258, 0.736을 기록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