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와 BTS 슈가 973억 투자' 애슬레틱스 홈경기에 엔믹스 떴다...설윤 시구에 열기 UP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메이저리그(MLB)와 K팝(K-POP)과 의미있는 만남이 성사됐다.
걸그룹 엔믹스(NMIXX)는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수터 헬스 파크(Sutter Health Park)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의 홈경기에서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릴리 국가 제창·설윤 시구…현장 열기 UP
엔믹스 멤버 릴리는 경기 전 미국 국가를 열창했고, 설윤은 시구자로 나서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또한, 엔믹스는 경기 전 ‘Love Me Like This’와 ‘Know About Me’ 두 곡을 라이브로 선보여 구장을 찾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번 행사에는 전 MLB인 'BK' 김병현과 '니느님' 니퍼트도 함께해 엔믹스와 MLB 코리아 유튜브 채널 콘텐츠 촬영에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MLB와 K팝의 특별한 협업이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애슬레틱스, 박찬호·BTS 슈가 투자로 이목 집중
1901년 창단한 애슬레틱스는 월드시리즈 9회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명문 구단이다. 영화 '머니볼'의 배경이 된화 구단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애슬레틱스는 최근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글로벌 슈퍼스타 그룹 BTS 멤버 슈가(SUGA)가 지분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해져 주목을 받은 구단이기도 하다. 뉴시스에 따르면 박찬호의 스포츠매니지먼트사 '팀61'이 주도하는 사모펀드에는 슈가도 참여하며, 2028년 라스베이거스에 개장 예정인 새 홈구장에 7,000만 달러(약 973억 원)을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LB는 "엔믹스와의 협업을 통해 메이저리그와 K팝의 글로벌 접점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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