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젠 다르다! 셰슈코 영입 실패해도… 플랜B 준비 완료! → '18골 英국대 ST' 대기 중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베냐민 셰슈코(RB 라이프치히)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플랜B’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6일(한국시간) “맨유의 최우선 타깃은 셰슈코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강하게 경쟁에 뛰어든 만큼 협상이 순탄치 않을 수 있다”며 “이에 대비해 맨유는 올드 트래퍼드행에 호의적인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를 대안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SNS를 통해 “맨유는 오늘 아침보다 더 강한 확신을 갖게 됐다”며 “셰슈코가 오직 맨유 이적만을 원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선수 본인의 의지일 뿐, 맨유와 라이프치히 간의 협상이 반드시 긍정적으로 흐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셰슈코는 장기적으로 큰 잠재력을 지닌 유망주이지만, 이적료나 계약 조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맨유는 대체 자원을 빠르게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맨유는 지난 시즌 공격진 부진에 골머리를 앓았다. 주전 스트라이커 라스무스 호일룬과 죠슈아 지르크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합작한 득점은 고작 7골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는 검증된 자원이 절실하다.
이런 점에서 왓킨스는 현실적인 옵션이다. 1995년생인 그는 셰슈코보다 나이가 많지만, 최근 5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아스톤 빌라 소속으로 공식전 53경기에서 27골 15도움을 기록했으며, 유로 2024에서는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준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매체는 “물론 셰슈코가 더 장기적인 투자 가치가 있는 선수임은 분명하다”면서도 “왓킨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미 실력을 입증한 스트라이커인 만큼, 루벤 아모링 감독 체제에서 1~2시즌 동안 팀에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단기 해법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무리해서 셰슈코를 쫓기보다는, 이미 검증된 왓킨스를 통해 확실한 전력 보강을 꾀하는 것도 맨유 입장에서는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사진= Red devils page,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