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찬, 격찬! "쏘니는 모두에게 전설적인 존재"...눈물 나는 신입생의 고백, "손흥민, 이적 정말…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케빈 단소가 손흥민을 언급했다. 비록 함께한 시간을 짧았지만, 여운은 길었다.
단소는 지난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1-1 무승부)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트넘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유일하게 교체 없이 풀타임을 누빈 단소는 합격점을 얻기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 비록 1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안정감 있는 수비와 적극적인 빌드업 가담으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선제골 장면에선 과감한 전진 수비로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을 도우며 다가오는 시즌을 기대케 했다.
현장엔 '풋볼 런던' 소속으로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가 있었다. 그는 자신이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단소는 "손흥민과 함께한 6개월 동안 따뜻한 기억이 많았다"라며 "그중에서도 가장 놀라웠던 기억은 토트넘에서 처음으로 손흥민을 만났을 때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손흥민이 토트넘과 결별한다는 소식을 미리 전해 듣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정말 슬펐다. 손흥민이 어떤 기분일지 가늠할 수조차 없다. 그는 토트넘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전설적인 존재이다. 한 구단에서 10년 동안 뛰며 많은 것을 이뤘다"라며 "이적 소식을 접했을 때 정말 슬펐지만, 그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존경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 정말 겸손하고 모든 행동이 모범적이다"라며 "그가 한 인간으로 일궈낸 업적을 고려하면 이렇게 트로피를 들고 마무리하는 것도 정말 멋있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풋볼 런던, 단소 SNS, 스포탈코리아